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성마음에대해 잘 알지못했다. 여성 아카데미가 무엇을 내게 가져다 주는것인지도 사실 잘 몰랐다. 마음치료를 하면서 '더 확실히 내마음을 알 수 있겠지!' 그냥 그런마음으로 시작했다. 

시작후에 주어지는 과제들이 당황스러웠고 싫었는데, 그냥했다. 그리고 영상수업을 통해 생각을 바로잡아나가게 되면서 거부감이 사라졌다. 영상을 통해 배우게 되는 이론들은 나자신을 보호하는 방어막이 된 것 같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나는 속눈썹이나 네일케어 받는 것을 귀찮아도 피곤해도 꼬박꼬박 달에 한번씩 수년에걸쳐 한달도 빠뜨리지 않고 지냈다. 하지 않으면 내가 초라해보였다. 눈에 띄는 변화라면 이제 겉으로보여지는 외모에 돈과 시간을 그리고 신경을 많이 쓰지 않게 되었다. 내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걸 다른사람들이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안해서 더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그게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눈빛이 안색이 밝아졌다. 구매욕구같은것도 내가 참아서가 아니라 딱히 그런마음이 들지않고, 불필요한 것들은 짐이라는 생각이든다.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나눠주고 버리고 정돈하게 되었다. 

남편에게 섭섭하거나 그런 일들이 없어졌다. 오히려 남편이 내게 맞추려고 하는게 느껴질 때가 있다. 전과 달리 남편과 같이 있고 싶다거나 무엇을 같이하고 싶다거나 그런 마음이없다. 그렇다고 같이뭔가를 하는게 싫은 것은 아니다. 그저 꼭 누군가와 내가 함께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사람들과 지내는 일도 즐겁다. 전에는 피곤하다고 여겼었는데 사람들과 있을땐 또 거기서 나누는 에너지가 있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일지쓰기에 성실하지 못해서 후기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남은 기간들은 일지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