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감정정리가 제법 빨리 되는 거 같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몸의 변화는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데, 잘 모르겠다.
마음의 변화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을 의식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동안 얼마나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내어 나를 돌봐주는 것에 소홀했는지를 알거 같다.
참, 힘든다고 느낀다. 특히 조금 우울하거나 생각이 많아졌을 때, 정말 과제하기가 힘들어진다. 분명 하면서 에너지를 나에게 집중하면 괜찮아지는 걸 아는데도, 행동에 옮기는게 잘 안된다.
오히려 그럴 때 과제를 하면서 풀어낸다는 생각을 할까 안하고, 안하고 기다리기도 하는 거 같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왜곡된 성습관이라는게, 나도 모르게 곳곳에 많이 자리잡고 있었던거 같다. 감정이 오롯이 내것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 그런거 같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할 때 잘 하다가도, 꼭 한번쯤 걸리는거 같다.
끝까지, 10회차 까지 쉽지 않으려나 보다.
마지막 회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일지를 쓰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진것이 정말 값진 기회라고 생각이 든다. (매번 그런걸 느끼지는 못했지만)
문득문득 아, 그랬구나, 그렇구나, 이렇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울림을 가질 때도 있었던 거 같다.
아직도 감정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 더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d****
2024-05-02
댓글목록
작성자 여性아카데미
작성일 2023-10-19
평점
이럴 때, 자신이 감정에 휩쓸리고 있음을 자각하고 바로 전환하려 노력하여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줄 아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여성들은 자신이 감정에 휩쓸리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자각하지 못하면서 매몰되기 마련이고, 설사 감정을 회복하려 노력한들 회복이 아예 되지 않습니다. 감정이 회복되는 메커니즘을 모르거니와, 그것을 알지라도 그 메커니즘이 나에게 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력을 갖는 다고 하여 부정감정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발생한 감정에 대한 정리정돈이 빠르게 변화하고, 이전처럼 소소하거나 불필요한 것에 상처가 발생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때 '과제를 하면서 풀어낸다'는 생각을 갖지 마시고 '내 감정은 내가 만들수 있는 것이지.'라는 생각으로 과제에 임하셔야 합니다. 과제로서 풀어낸다는 생각이 반복되다보면 그것에 의존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과제를 활용함으로써 내 감정을 정리정돈한다고 생각하면 나의 것을 운용하는 것이 됩니다. 얼핏 같아보이나 이는 전혀 다른 의식입니다.
이를 참고하시어 남은 한 회차도 힘차게 나아가십시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