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혼자인지 오래 되었거나, 나이가 들어 이성관계에 관심이 없는 여성들의 경우 ‘나는 성(性)이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남자든 여자든 성(性)이 없이 살아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어떠한 인간관계도 없이 혼자서 살아가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 인간관계를 살아갈 때는 성(性)이 없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性)은 성행동인 섹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할 수 있다면, 이성과 관련되어 인식되는 모든 것은 성정보이며 이를 통해 여러분의 성마음이 작용합니다. 즉, 성정보를 성인식하고, 성기억하고, 성표현하는 모든 것이 전부 성(性)이자 성마음의 작용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여러분에게는 항상 성(性)이 존재합니다.

다만 혼자 살아갈 경우에는 자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조차 중요하지 않고, 상대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性)이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말 하는 ‘성(性)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성행동인 섹스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섹스가 있든 없든 여러분에게는 성마음이 늘 작용하고 성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이때 섹스가 필요 없는 이유에 따라 여러분의 성에너지가 ㊉성에너지로 작용하거나, ㊀성에너지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나 상처로 인하여 성(性)에 관심이 없어진 경우에는 ㊀성에너지가 생성됩니다. 이 ㊀성에너지가 몸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결국 스트레스와 상처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섹스에는 관심이 없지만, 사랑과 관심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면서 외로움, 답답함, 힘든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은 그러한 감정이 여성의 성욕입니다.

반면, 어렸을 때부터 일상이 만족되고 충족되면서 저절로 성욕이나 섹스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㊉성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안정이 되어있는 것이며, 아직 사랑하는 상대가 없어서 성욕이 생기지 않거나 섹스에 관심이 없는 것일 뿐입니다.

즉 성욕의 유무, 섹스에 대한 관심의 유무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으로 성욕이 없고 섹스에 관심이 없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살아가다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만족되고 충족되는 일상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목적을 갖고 성적으로 여러분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 목적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는 자신의 목적을 감추기 위해 언제나 다정다감하고 호감 있는 모습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성의 성마음은 한 순간에 ㊀성에너지를 생성하는 작용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누구나 성(性)의 정확한 원리를 알고, 자신을 보호하며, 성행동인 섹스가 없이도 언제나 ㊉성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성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여성력입니다. 

여성력이 있는 여성은 섹스가 없이도 스스로 ㊉성에너지를 생성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고, 섹스가 있다면 그 역시 강력한 ㊉성에너지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삶의 모든 에너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매력을 갖는 여성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섹스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편견이 없이 섹스가 없어도 행복하고, 섹스가 있어도 행복해지면서 진정으로 성(性)의 주체가 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