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원치 않는 환경에서 성트라우마, 혹은 섹스트라우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트라우마가 없어도 남자와 여자는 성(性)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고 살아가는데, 여기에 성트라우마 또는 섹스트라우마가 있다면 남자와 여자의 성(性)은 정도가 없이 완전히 극단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남자의 성트라우마와 여자의 성트라우마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먼저 여자의 성트라우마는 마음의 트라우마입니다. 즉, 마음의 상처로 기억되고 느껴지면서 작용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너무나도 힘들어지면서 섹스에 대해 완전히 거부하든가, 과도하게 섹스를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섹스에 대해 완전히 거부를 해도 마음은 매우 고통스럽고, 과도하게 섹스를 해도 마음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너무 큰 상처가 작용하다보니 이상성욕이 발생하여 섹스를 하기는 했지만, 원래 여자가 원했던 것은 섹스가 아니라 상처의 회복이자 마음의 행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자의 성트라우마는 이러한 여자의 성트라우마와 다릅니다. 언뜻 나타나는 현상이 비슷해 보일 때도 있지만 근본작용이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남자의 성트라우마는 마음의 트라우마가 아니라 성마음의 성트라우마이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성적인 트라우마가 발생했을 때, 성마음의 성습관에 사실적인 기억이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사실과 관련된 정보이며 성상처(성감정)가 기억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 여자는 자신이 겪었던 성트라우마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들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익숙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성마음의 성상처(성감정)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그 사건에 의해서 발생하는 고통은 오로지 마음의 상처로서만 남을 뿐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성트라우마가 발생하면 성마음에서 사실에 대한 성습관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그 사실과 함께 성상처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기억된 성상처가 앞으로 작용을 할 때마다 신체와 마음에 -성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마음에서는 즐거운 기분으로 자각이 됩니다. 그래서 남자는 성상처의 -성에너지를 직접 느끼지 못하고, 이를 마음에서 즐거움으로만 자각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남자는 어지간해서 마음으로 성트라우마의 괴로움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모두가 비슷한 성범죄 상황을 겪었다면 여자는 그것이 마음에서 끔직한 사건으로 기억되지만, 남자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거나 오히려 싫지는 않은 야릇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를 보여주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며 하숙을 하던 남학생이 하숙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하숙집 아주머니가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보다 나이도 두 배 이상 많고, 섹시한 여성과는 거리가 먼 풍채도 좋으신 아주머니가 자신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자들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엄청난 공포와 혐오감, 수치심, 불쾌감 등 마음에서 강력한 상처가 발생하여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감각기관의 자극이 좋게 느껴지지도 않지만 그것을 느낄 새도 없습니다. 완전히 비상사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상황이 엄청난 성범죄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남학생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더럽기는 했지만 느낌이 좋았고, 묘하게 짜릿해서 더 흥분이 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기대를 하게 된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그 남자가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단 남자는 기본적으로 성(性)의 작용에 감정이 결합되지 않고, 성(性)과 감정이 결합되지 않는 이유는 남자에게 인식되는 성정보가 마음의 상처를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감각기관이 자극될 때 그 순간만 그 기분을 느끼고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때 반드시 성마음에는 성상처가 만들어지는데, 그 성상처는 실제로 몸과 마음에 -데미지를 입히지만, 의식으로 자각될 때는 긍정적인 것으로 자각이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피해를 입은 피해자인 것이 맞는데, 자신이 의식으로는 피해에 대한 상처가 자각되지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성은 성범죄를 당한 여성의 괴로움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관념적으로 가늠은 하더라도, 그것이 감정적으로 느껴지지는 못합니다. 이는 남성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남성에게는 성트라우마가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범죄가 컨셉인 AV를 본다면, 남자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그냥 보지 않거나 연출일 뿐이라며 즐겁게 시청을 합니다. 그런데 여자는 그것이 아무리 연출일지라도 실제 성범죄 상황을 목격하는 것과 같이 엄청난 거부감을 갖거나, 등장하는 여자배우에 공감하여 굉장히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는 여자가 섹스에 감정(상처)이 결합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상처와 성욕이 매우 크고, 강제적인 섹스에 대한 성정보가 익숙한 여성인 경우에는 자신을 대입하여 성적만족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여성조차도 그 성적만족감 이후 또다시 그와 비례하는 마음의 상처가 증가합니다.
그런데 남성의 경우에도 성트라우마로 인하여 괴로워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것은 성트라우마로 마음의 상처가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성트라우마로 인하여 이후 지속적으로 성기능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성상처는 몸과 마음에 -성에너지를 공급하면서 결국 남성에게는 성기능장애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크게 이슈가 되는 성트라우마가 없는 남성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인식되고 성기억되는 성정보가 많을수록 그에 대한 성상처에 의해 점점 성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남성이 나이가 들어 발기력이 약화된다는 것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살아오면서 성기억된 성상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알고 있는 성정보도 별로 없고, 성상처도 별로 없었던 어린 시절에 섹스와 관련하여 엄청난 사건을 겪게 되면 남자는 이를 마음의 상처로 기억하지는 않지만, 한 순간 성마음에 엄청난 성상처가 발생하면서 그 -성에너지가 남자의 신체와 마음에 즉각적으로 엄청난 데미지를 미칩니다. 이는 인생을 통틀어 받게 될 모든 성상처를 한 순간에 받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로인하여 마음에서는 알 수 없는 욕구가 발생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작용하게 되다보니 갑작스럽게 인식장애가 발생한다든가,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는 등 심리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에너지에 의한 데미지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면 남성은 나이나 체력과 관계없이 즉시 성기능장애가 발생을 하게 되고, 앞으로도 그 사건과 조금이라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섹스가 어려워집니다. 즉, 그 사건의 가해자가 여성이라면 앞으로 여성과의 섹스는 불가능하다는 뜻이고, 그 말인 즉 이성애자인 남성은 평생토록 섹스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는 마음에서 관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관념에 섹스에 대한 완전히 왜곡된 인식이 각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특히 남자의 성(性)은 단순히 성행동인 섹스가 아니라 남자의 모든 열정과 미래행복을 만드는 근원이기 때문에 성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남자는 살아가면서 모든 열정이 왜곡되거나, 열정자체가 발생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남자는 그 모든 원인을 자신이 겪은 성트라우마에서 찾게 되고, 마치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큰 상처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러면서 매사 강력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데 그 스트레스를 힐링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성범죄 피해를 입은 남성도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엄청난 섹스욕구를 갖고 섹스를 즐기는 것에 혈안이 되어 살아가든가, 섹스에 대해 완전히 혐오적인 관념을 갖고 성기능장애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머리에는 섹스를 혐오하는 관념이 형성되었는데, 성마음에서 남성은 성(性)을 인생최고의 가치로 두고, 섹스에서 늘 즐거운 기분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것이 관념과 상충이 되어, 성정보가 인식이 될 때마다 엄청난 혼란과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괴리와 내적갈등이 한계점을 넘어가면 남성은 내적으로 공황발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든가, 성적으로 인식되는 여성을 물리적으로 공격합니다. 즉,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범죄나 우발적 살인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때 결과적으로는 남자와 여자 모두 성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현재 성트라우마의 치료는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즉, 고통에 대하여 심리적 관점으로만 치료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남자와 여자의 근본원인이 완전히 다르고, 이는 심리문제가 아닌 마음과 성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심리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아예 치료가 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성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성트라우마 치료법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먼저 여자의 성트라우마 치료는 외상트라우마 치료에 준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에 가장 많이 할애하고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상처를 치료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왜곡되어 있었던 성(性)의 관념을 올바른 성(性)의 관념으로 변화해야 하며, 자신의 성(性)을 활용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에 +성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성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성은 지난 시간 성트라우마로 아파했던 크기만큼 강력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 여성은 앞으로 자신의 마음이 행복을 추구하고자 성마음이 움직일 때마다 그 모든 것을 섹스와 섹스욕구로 귀결하게 되면서, 평생 이상성욕에 의해 고통 받는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이 이상성욕이야 말로 자신의 마음이 회복하기 위해서 강력하게 성마음이 작용하며 나타나는 현상인데, 여자는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게 된 섹스를 원하게 되는 성욕이 일게 되니 엄청난 자기혐오와 비참함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아예 섹스에만 몰입하며 삶으로써 섹스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만들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섹스가 아니라 자신의 상처라는 점을 모르고, 성마음과 마음이 어떻게 상호 연동작용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상성욕의 작용은 이성을 잃게 만들 만큼 말도 안 되는 에너지입니다. 그야말로 자신이 지금 죽어간다고 느껴지는 그 죽음의 상황에서, 살고자 자신의 모든 힘을 표출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에너지인데, 이를 바꿔 말하면 여성은 그만큼 이 성에너지를 +로 작용시켰을 때, 어마어마한 행복의 감정, 어마어마한 사랑의 감정, 어마어마한 쾌락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도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면 그 여성의 인생은 오히려 남들보다 더욱 강한 행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 남자는 정반대입니다. 남자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것이 없기 때문에 먼저 어그러지고 왜곡된 성(性)의 관념부터 변화를 시켜야 합니다. 남자는 이때 앞으로 인식되는 성정보가 성상처로 전환되지 않고 +성에너지로 작용하도록 동시에 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난 뒤 과거 성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과거의 성상처를 모두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발생한 심각한 성기능장애가 치료되고 건강한 성기능으로 회복되면서, 자가 적인 스트레스 힐링능력이 강화되고, 건강하고 강력한 열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야말로 그동안 너덜너덜해져 있던 인생 최고의 가치가 건강하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때 남자는 모든 심리문제, 심리장애, 심리적 병증이 회복됩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앞으로 인식되는 모든 성정보에서 성상처에 의한 -성에너지가 아닌 +성에너지로 작용하다보니 남자는 모든 물질적 가치를 초월하여 언제나 강한 자신감을 갖고 매사 열정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성트라우마 치료는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성마음은 실체가 없이 작용만 하는 것으로서 신체와 달리 노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에게 작용하는 심리는 개개인마다 모두가 다르지만, 그 마음과 성마음은 남자와 여자로만 구분될 뿐 모두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성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즉 대상이 누구였는지, 상황이 어땠었는지, 언제 발생한 것인지, 왜 발생한 것인지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원리를 모르는 이상 그에 대해 자신이 갖는 생각은 완전히 왜곡된 자의적인 생각이며, 자신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확대시키는 원인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리적 관점으로는 ‘이러한 트라우마의 경우는 이렇게 극복해야 한다.’라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개념이 있습니다. 근본원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현상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과 성마음의 관점에서는 남자의 케이스냐, 여자의 케이스냐로만 나뉩니다. 어떠한 사건이었든 간에 남자는 성마음의 성상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고, 여자는 마음의 상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성트라우마로 인하여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도 전부 상관이 없습니다.
심리적 현상은 각자 개인이 살아온 기억과 습관에 따라서 전부 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심리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여 역으로 이를 추적해 들어가면 마치 원인이 다 다른 것처럼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개인마다 다른 심리를 작용시키는 근본적인 작용이 마음의 작용이고, 이 마음을 작용시키는 근본적인 작용은 성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에 결국 근본이 되는 원리를 알고 근본원인을 해결하면 수천, 수만 가지의 현상들이 알아서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려서부터 꾸준히 성(性)에 대해 왜곡된 관념을 강요받고 자란 아이가 있습니다. ‘성욕은 나쁜 것이고, 성행동을 즐기는 것은 짐승 같은 것이고, 섹스쾌락은 악마나 갖는 것이다.’ 이런 성개념을 아주 어린나이부터 평생토록 강요받은 아이라면 사실상 이것은 성적 학대입니다.
이런 말들은 얼핏 듣기로는 ‘섹스를 쾌락의 관점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좋은 말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 말을 강요했던 어른들도 그런 의미로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그 자체가 섹스를 쾌락의 관점으로 정의를 해버린 것입니다. 섹스를 사랑이나 쾌락의 관점으로 정의하는 것은 섹스에 대해 마음에서만 느껴지는 대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왜곡된 성관념이며 성(性)의 본질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섹스에 대한 기준이 어린나이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나이부터 섹스와 섹스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오히려 그로인하여 섹스인 것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아이들보다 섹스와 관련된 성정보를 더 많이 인식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때 ‘섹스는 쾌락적인 행위고, 섹스의 쾌락을 즐기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는 왜곡된 기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마음과 마음의 순기능이 왜곡된 기준에 의해 억압됩니다. 그러면 극명한 반대급부가 생기고 그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자아이인 경우 일반적인 아이보다 훨씬 큰 성상처와 성기능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관념에서는 성적 학대의 성트라우마로 남습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성폭행피해를 당한 경우와 다르게 치료되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아이가 오랜 시간 왜곡된 성관념을 주입 받았든, 단 한 차례 성폭행 피해를 입었든, 남자아이의 경우는 그로 인하여 엄청난 성상처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입니다. 한편 동일한 상황에서 여자아이인 경우, 이것이 강력한 마음의 상처로 만들어져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남자의 성트라우마는 무엇이 되었든 성마음의 성상처로 인한 성트라우마이고, 여자의 성트라우마는 무엇이 되었든 마음의 상처로 인한 성트라우마입니다. 그래서 마음과 성마음의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아무리 심리적 관점으로 이를 치료하려고 해도 치료가 어려운 것입니다.
특히 성폭행트라우마를 가진 여성의 경우, 일부로 자신을 섹스에 노출시킴으로서 방대한 성정보를 갖게 되고 이것이 방대한 성습관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마치 자신은 섹스에 통달을 한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자신에게 성(性)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사실상 이것은 오직 성(性)을 섹스의 관점으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성(性)과 섹스는 다른 것이라고 해도 그 여성은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이미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여성은 회복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로 성매매 여성들이 이러한 의식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사실상 성매매 여성과 성폭행트라우마를 가진 여성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여성은 앞으로의 인생을 인간답게 살아가기가 매우 힘들고, 갈수록 파멸을 해 갈 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를 하여 처벌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그 당시의 물리적 피해와 손상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여성의 전체 인생에 대한 것까지 포함하여 범죄의 무게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가해자 남성에게도 성상처의 치료와 함께 성관념을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만, 그제서야 비로소 남성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럼으로써 피해대상에 대한 진정한 속죄와 재범의 방지가 이뤄지는 교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범죄자들을 교화하는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방법입니다.
결국 남자의 성트라우마는, 성관념을 먼저 변화한 뒤 성상처를 치료하는 남성섹스테라피와 제스테라피가 이뤄져야 하고, 여자의 성트라우마는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한 뒤 여성력을 만드는 KIP마음치료와 여성아카데미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