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한 동안 일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의 노력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고 노력이 멈춰진 만큼 그것이 나를 어떤 위험에 빠져들게 하고 힘들게 하는지 조차 겨우 찾아냈다. 

다시 나로 돌아가서 나 중심의 행복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아직 남아 있고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다시 시작된 노력과 실천은 다시금 안정된 나로 되돌려 놓았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생각해 보니 노력이 멈춘 이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감정의 기복도 심해졌었다. 갱년기 증상이라 하기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었다. 

내가 노력하던 것을 멈췄다는 것을 발견하고도 합리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겨우 다시금 나를 발견하고 노력을 시작하니 생각 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이번 시행착오를 통해 어떤 환경이나 상황도 나의 여성력을 위한 일상화의 노력과 실천을 멈추는 이유가 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화를 위한 노력은 나의 인생 자체가 되고 그것이 나 자신의 행복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매일 매일 상기하며 실천해야겠다.

여성으로서 나의 행복을 찾기 위한 유일한 통로를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함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