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과정 중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상처되는 일들도 많았는데 꾸역꾸역 더 노력했다. 내가 지금 이거 할 정신이 아닌데..하면서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하자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어느새 힘든 일들도 어느정도 정리정돈이 되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 감정을 못이겨 내가 일을 더 크게 만들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힘든 와중에 훈련과제를 하는게 짐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훈련과제 덕분에 나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할 때는 너무 힘들지만 하고 나면 평안해지면서 감정이 다시 추스려지는 것을 몇 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을 누군가에게 쏟아붓지 않았던것 같다.
교육과정 때 보다는 확실히 과제를 하는 것이 살짝 더 편해졌다. 기본으로 장착하는 과제는 매일 하고, 일을 하면서도 잠깐 잠깐 화장실 갈 때, 탕비실에서 커피마실 때 과제를 한다.
과제가 조금씩 내 일상에 맞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사랑하고 싶고,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자괴감이 들기는한다. 필독영상을 보면서 그것이 상대에게 내 행복을 의존하는 것이라는 걸 많이 느낀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한게 무용지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 그리고 요즘 주변에서 예뻐진 것 같다는 칭찬을 많이 받는다. 우쭐하기보다는 얼떨떨하다. 난 잘 모르겠는데..
나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댓글목록
작성자 여性아카데미
작성일 2022-07-08
평점
따라서 회원님께서는 자괴감에 빠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무용지물인 것도 아닙니다. 그저 변화의 과정에서 때때로 발생하는 기존의 습관이 작용한 것일 뿐입니다. 오히려 예전과는 다르게 그러한 감정에 휩쓸려 표현을 하지 않고, 기준에 맞게 노력하려고 하는 자신을 칭찬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과제를 일상의 하나로 스며들도록 노력하신 것은 잘 하신 것입니다. 각각의 생활패턴은 본인만 알기 때문에 가이드를 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 가지 잊지 마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감정과는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에 과제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처가 올라올 때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과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