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3개월차 과정을 마치고 나니
여성아카데미를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내가 참 물욕, 식욕, 성욕의 노예처럼 살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복잡하고 힘들고 여러가지를 다 해야될 것같은 생각의 기준에 사로잡혀
뭐가 힘들긴 힘든데 힘든 정도도 잘 모르고 복잡한 게 당연한 것 같고 거기서 선택을 또 잘해야될 것 같고..
그리고 내 몸의 한계를 무시하면서 뭔가를 채우기 위해 살았었다는 걸
좀 더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실감이 난다.
시작하기 전보다는 여유가 꽤 생긴 것 같다.
생각의 작용이나 스트레스도 꽤 줄어든 것 같다.
근데 뭐 가끔 올라오고 뭐가 과하고 버겁다는 느낌도 더 들때도 있고 암튼 줄어든 건 맞다.
예전에 하려고 쌓아놨던 것들 중 하나만 대충 쉽게 하려는 선택을 시도해본다.
평생 하드모드로 나를 밀어부쳤는데..
그 바쁨, 분주함의 관성이 서서히 빠져가는 느낌...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체중은 사실 잘 재는 편은 아니라 모르겠다. 56-57을 유지하는 것 같다.
옛날에는 자주재거나 재는 걸 두려워했었다.
그냥 일정시간에 조금 먹고 배고프거나 먹고싶을 때 조금씩 더 먹고
음식 안가리고 먹는다. 옛날에 살찔까봐 못먹었던 쿠키도 먹고 먹는 것도 자유롭다.
일정시간에 기상하고 일정시간에 과제를 하려고 하고 있다.
매일 하는 일상활동에 레이어링을 시켜놓고 하는게 아주 조금 더 수월해지고 있다.
생각이 줄어서 그런 것 같다.
지난달보다 일지를 쓴 일수도 늘었다. 앞으로더 자주 쓰게 되었으면 좋겠다.
훈련과제는 사실 어째저째하다보면 습관되어 있는게 꽤있는데
수련과제는 항상 어렵다. 수련과제를 했어도 일지작성에서 막힐때도 있다.
그래도 조금씩 습관화가 되는 것 같다.
가끔 성에 안차서 스트레스가 올라오기도 한다.
근데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과제 완성도에 욕심부리진 않고 싶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모르겠다 뭐.. 10개월 동안은.. 할 수 있을만큼만 할란다..
조금 덜 완성되면 어쩔 수 없고..
댓글목록
작성자 여性아카데미
작성일 2022-07-27
평점
이 성습관은 말 그대로 습관이기 때문에 만약 여성아카데미가 끝나는 시기가 되더라도 자신은 이미 성습관에 만들어진 만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달라진 상태이고 자신의 성에너지를 활용하는 것 역시 예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것이 이후에도 지속되고 발전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관념을 확실히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이후에도 성습관에 의해서, 그리고 일상화된 과제에 의해서 끊임없이 변화를 해 나간답니다. 현재로서는 아직 성습관이 많이 생기지 않고, 관념도 완전히 변화한 상태가 아니다보니 의도적으로 계속 노력을 해야하고, 노력을 중단하면 멈추기도 하지만 성습관과 관념이 완전히 자리잡으면 그냥 내 몸과 마음이 알아서 일상에서 이것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