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글쎄요.. 한 달 밖에는 지나지 않았는데, 2회차 시작 전이 그리 명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 듯요.. ^^;;

하지만 전반적으로 점점 더 감각이 민감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좀 더 상상에 집중과 몰입이 잘 되는 듯하고, 때로는 상상에 푹 빠져서 정말 세부적인 행위까지 느낌 닿는대로 상상하게 될 수 있게 된 듯도 하구요.

일지 작성도 나름대로는 많이 수월해지고 적나라해졌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훈련 및 수련과제 시간은 정말 나만을 아끼고 위하고 노력의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도 점점 더 독립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막판에 아이들 방학과 휴가 일정상 좀 훈련이 여의치 않았던 점이 반성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는 가능한 만큼 노력 기울이고 있습니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솔직히 몸의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피곤하고 쉬고 싶을 때가 좀 줄어든 감은 있습니다.

몸의 컨디션 조절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몸 상태 알아채고 적절한 조치 취하는 것이 좀 더 원활해진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몸의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마음에는 많은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자신이 좀 독립적이고 자존감이 낮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요.. 최근에는 거기에서 정말 부족했던 점을 알아차려 채워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으로 나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었구나.. 나만을 위한 즐거움의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고 살았구나.. 와 같은 것들이죠.

진정으로 나를 존중하는 길은.. 나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 한스푼을 더하고, 소소하지만 나만의 즐거움을 위한 시간도 보탤 때.. 즉 어떤 감정이든 그 자체로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과, 과유불급을 염두에 두며 적정선의 나만의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때 이루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적정선을 확실히 찾은 상태는 아니지만, 제게 결여되어 있던 측면들을 채우는 적정선을 찾아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제가 원하는 인간답고 저다운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보다 독립적이고 진정 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이를 통해 타인 존중과 타인과 함께 하는 삶에도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느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달라진 것 없는 생활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가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 듯합니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았으니까요..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뿐입니다.

여성아카데미만의 영향이라고 단정지을순 없겠지만, 점점 더 깨달아가고 변화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완주해서 보면 비로소 변화를 확실히 알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지고.. 일단은 완주를 위해 나아갑니다.

항상 상태 점검해주시고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

모두모두 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