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2022년 2월중순에 비해서 섹스욕구는 90%가까이 사라졌다. 한번씩 엄청올라올때는 생리주기와 관련있다. 이때만 섹스욕구와 관련해서 자위를 하거나 남자를 만나서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 지나면 욕구는 사라져있다.

과거의 나는 자기 전이나 혼자있을 때 섹스욕구, 사랑받고싶은욕구, 관심을 준 남자에 대한 몰입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와중에 일하고 다이어트땜에 신경쓰고 옷사고..이걸 다 어떻게 한건지 싶다.. 현재는 일하고 자고 쉬고 누워있고 기력있을 때 과제조금하고 단순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예쁜옷입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데이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감각이 예민해진건 하나도 모르겠고 일하느라 힘들어서 살은 좀 쪘어서 몸이살짝 불편하다. 마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많이드는것같긴하다. 예전에 비해서 나 자신이 부족하다 여겼던 점들을 받아들이는 편인듯 하다. 받아들여도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 주변에 온통 잘난 사람들 뿐이라 내가 받아들이면 안되고 끊임없이 채워야할 것 같았는데..이젠 그런 부분들이 편안한 편이다. 그냥 일하는게 재밌고 능력이 성장했음 좋겠다. 간혹 생각과 판단이 올라오면서 내가 이용당하고 남한테 에너지 다 빨리고 이용당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은 계속 있는 것같다.

습관이 된 과제를 점검해보면 극히 일부인 것 같다.

여전히 익숙치 않은데 예전에 비해서 수련과제랑 마지막 훈련과제 하는건 좀 낫고 그나마 시도해보려고 하는 것 같고 기본과제1은 습관이 되어있는데 나머지는 아직 어렵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굳건하고 싶다. 진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해지고싶다. 그냥 조금씩 시간쪼개서 해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