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올해 2월 중순 시작했을 때에 비해서 섹스욕구는 많이 사라졌다. 

어느 정도로 사라졌는지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정도는 

실제 남자와 살갗이 맞닿는 것과 내가 그냥 과제를 하는 것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과제를 충실하게 완성도있게 실천한 것은 아니지만.. 되게 좋았다고 생각했던 감각,, 쾌락?이었는데 

지금은 과거의 내 섹스욕구에 대해서 그때 내가 왜그랬지 왜 그렇게까지 했지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리고 상처라는 게 참 여성의 인생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점점 깨닫는 과정에 있다. 

과거의 내가 상처를 기반으로 했던 생각들, 여러가지 합리화들. 

그러다가 상처를 더 키우고.. 

스스로 나를 남성의 가치를 목적에 두고 살아가는 꽃뱀으로 몰아가고.. 

그 몰아갔던 과정에서 느꼈던 즐거움 그리고 그 즐거움보다 더 큰 괴로움..  종종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들..

아직 고장은 안나서인지..  선생님이 말씀하셨듯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내 마음이 나를 그래도 지켜주었던 것 같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몸은 일이 힘들어 체중은 증가한 것 같다. 체중을 재지 않은지는 오래되었다. 

지금은 일에 에너지를 쓰고 있어서 외형에 대해서 점점 무관심해지고 있다. 

예전에 진짜 돈을 참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먹고 싶은 거 사먹고.. 한달에 50-60만원 쓰는 것 같다. 과거에 비하면 신기한 수준..

섹스욕구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 상처치료욕구, 성욕이 남아있다는 것은 조금씩 느껴진다.

내가 능력있고 돈 많은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여전한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능력 있고 돈이 많고 싶어서.. 의존하고 싶어서 그랬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내가 참 허상을 쫓아서 내 성을 내던지려했었다는 게..실감이 난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성능력을 완성시키려면 좀 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