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매진하여 살아가다보면 자신은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착각입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은 중년이든, 노년이든 나이와 상관없이 남편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입니다.
이렇게 아내, 엄마, 여성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엄마인 여성의 삶인데, 이 중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작용시키는 것은 여성인 자기 자신입니다. 즉, 여성인 자신의 몸과 마음, 성마음이 작용하여 사랑과 행복을 생성하고 이를 아내로서 남편에게, 엄마로서 아이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내와 엄마, 여성 중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의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이 여성임을 망각하고 아내와 엄마로서만 살아가거나, 여성인 자신에게서 -성에너지만이 생성되면 그 여성은 남편과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랑과 행복이 없습니다.
그러면 여성은 없는 것을 더욱 소진하여 나눠주기 때문에 결국 이는 희생과 억압, 상처가 되고,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다시 이것을 보상받으려는 보상심리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이가 자신의 뜻대로 해주길 바라며 집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남편은 가정에서 최소한의 생활만 하며 아내를 회피하면 되지만, 자생력이 없는 아이들은 엄마를 회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엄마의 영향을 받으면서 심리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반면 여성으로서 +성에너지를 생성하는 여성의 경우 이 +성에너지가 여성의 사랑과 행복을 강화시켜서, 아내로서 남편에게,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조건 없이 사랑과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없는 것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넘치는 것을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희생과 억압, 상처, 집착이 아닌 건강한 사랑과 관심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아이들의 심리문제를 힐링 시켜 줍니다.
뿐만 아니라 +성에너지를 생성하도록 만드는 여성의 여성력은, 여성의 자기중심을 굳건하게 만들고 스스로 상처를 회복시키는 작용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엄마 자신이 휘둘리거나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여성력을 가진 여성은 엄마로서 아이들을 양육할 때, 어려움과 고통이 아닌 양육의 기쁨과 행복만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전전긍긍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성장통임을 알고 응원해줄 수 있습니다. 엄마 자신에게 언제나 +성에너지가 생성됨으로써 이것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은 자신이 엄마나 아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여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여성으로서 여성력을 갖게 되어야 이를 통해 마르지 않는 사랑과 행복을 생성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한 관심과 사랑을 나눠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나이와 무관하게 엄마에게도 여성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