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위행위와 섹스의 차이에 대해서 알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자위와 섹스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여 다양한 논란과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자위를 많이 하다 보니, 연인 관계에서나 부부관계에서 상대 남성의 자위를 알게 되었을 때 여성들은 수많은 오해를 하며 상처를 갖게 됩니다.

주로 ‘자신과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상대가 자위를 한다.’거나 ‘자신의 외모가 AV배우 보다 못해서 상대가 자위를 한다.’고 생각하며, 심한 경우 AV를 보면서 자위하는 남편에 대해 외도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자위를 섹스와 연계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오류입니다. 

참고로 연인이나 부부간에 섹스자체가 거의 없을 경우 욕구의 해소를 위해 자위를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욕구불만에 대한 임시방편일 뿐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아직까지 여성의 자위에 대해서는 보편화하여 생각하지 않는 사회적 인식에 의해, 자위를 하는 여성은 일반적인 여성과 다르게 음란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의 비밀스런 자위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이 섹스에서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좌절감, 또는 좌절감에 의한 분노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은 자신의 성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여기기 위해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를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성의 자위에 대해 “남성에게 문제가 있거나 여성에게 문제가 있어서”라는 문제의 관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왜곡된 생각을 부추기는 것이, 근본원리는 모른 채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만을 연구하여 쏟아지는 수많은 연구 결과들입니다. 지금도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자위는 섹스의 대체 역할일까, 섹스를 강화하는 역할일까’, ‘자위는 섹스보다 나쁠까, 좋을까’, ‘자위가 섹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 등의 칼럼이나 연구보고, 기사 들이 수없이 검색됩니다.

이러한 왜곡된 오류들 속에서 기준을 잡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자위와 섹스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그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자위와 섹스를 구분하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핵심이 되고, 가장 원초적인 차이는 바로 섹스대상의 유무 차이입니다. 자위와는 다르게 섹스의 경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섹스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섹스라는 개념자체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반면 자위에는 섹스대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섹스의 한 방법으로서 섹스도중에 상대를 보면서 자위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자위가 아니라 섹스의 일부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오롯이 자신 혼자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혹은 AV를 보면서 하는 자위는 실제 그 대상과 심리가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자신의 성적쾌락을 위해 일방적으로 성정보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상상은 기억 속의 성정보를 활용하는 것이고, AV시청은 시각과 청각으로 인식되는 성정보를 이용합니다. 

이때 여성들이 남성의 자위에 대해 자꾸 오해하는 이유는, 여성들의 자위가 감정과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성욕은 상처의 감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아무리 매일 자위를 하는 여성일지라도 이는 습관이라기보다 감정의 작용입니다. 그러다보니 여성이 보았을 때, 남성이 누군가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거나 AV를 시청하면, 여성은 남성이 자위를 하게 되는 그 대상에게 어떤 의미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성적유희의 대상과 사랑의 대상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여성은 자위 대상에 대해 오로지 성적유희의 대상으로만 잘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여성에게 성(性)이 움직이려면 호감과 사랑의 감정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의 성심리가 그렇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실제로 남성이 자위를 할 때는 쾌락의 실현이 중요한 것이지 그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여성이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남성이 자위하는 그 대상을 무언가 의미 있게 생각할 것이라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실 남성이 자위를 할 때 대상에 대해서 신경 쓰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 대상이 지금 이 순간 얼마나 자극적인 시청각적 정보이냐, 나에게 얼마나 성적인 쾌락을 만들어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반면 여성들의 자위에 대해 남성들이 오해하는 이유는, 남성에게 섹스능력이 인생 최고의 능력이자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위를 하는 여성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여성이라면, 남성은 이를 성정보로 받아들여서 즐거워지면 그만입니다. 오히려 생각하기를 ‘성(性)에 적극적인 여성이니 나에게도 성적 즐거움이 생길 수 있다.’라는 막연한 미래희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이거나 아내라고 해도, 자신과의 섹스에서 전희에 해당하는 자위를 한다면 그 역시 새로운 흥분을 갖게 만듭니다. 

그러나 만일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가 자신 모르게 자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라면, 남성은 자신의 능력과 가치가 곤두박질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는 여성의 성욕과 오르가슴이 발생하는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끝없이 성적 욕구를 갖고 오르가슴을 원하는 이유는, 상처의 감정을 보완하고자 하는 작용임을 알아야 합니다. 상처의 감정을 보완하고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욕구 중에 성적인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 여성의 성욕입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섹스를 통해 섹스쾌락으로 채우려고 하면 전혀 헛다리를 짚은 채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또한 본래 남성이든 여성이든 섹스에서보다 자위에서 사정과 오르가슴이 쉬운 편인데, 자신과의 섹스에서는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던 상대가 자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남성은 크나큰 좌절감을 겪으면서도 그 모습이 성정보로 인식이 되어, 다소 위험한 일이 전개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여자친구 혹은 아내를 다른 대상과 섹스하게 하여 여자친구나 아내를 만족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은 회피를 하면서 관음적인 쾌락과 대리만족을 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여성과 남성의 마음과 성마음이 작용하는 본질을 전혀 모르고 오로지 나타나는 현상과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만 따르다보니 섹스관념이 완전히 왜곡되어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남성과 여성 모두가 섹스보다 자위에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자위에는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은 섹스에서 자신이 느끼는 쾌락보다 상대가 자신을 통해 느낄 느낌과 생각에 대해서 수없이 고려합니다. 내 모습이 상대에게 어떨지, 냄새가 기분 나쁘지는 않을지, 이렇게 하면 저 상대가 좋을지 말지 등을 고려하게 되고, 상대가 좋았으면 좋은 섹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성도 섹스에서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비슷한 생각을 갖지만 그 근본은 완전히 다릅니다. 남성은 여성에게 성적행복을 만들어주고 그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즐거움과 성적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여성을 만족시키려 합니다. 반면 여성은 남성처럼 상대에게 즐거움을 만들어주기 위해 그런 것을 신경 쓴 다기 보다, 상대에게 자신이 성적으로 매력적인 대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신경 쓰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와의 섹스에서 매력적이어야 상대로부터 더욱 큰 성적관심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여성이 사랑하는 상대로부터 받는 성적관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지어 여성은 남성이 섹스에서 여성의 어떤 모습에 더욱 큰 섹스쾌락을 느끼는지도 잘 모릅니다. 오직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서 ‘내가 이러면 상대가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어 오히려 여성 자신은 섹스에서 자신이 스스로 누리기보다 오히려 한계를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즐거워야 할 성(性)이 온통 상대에게로만 향하며, 상대중심의 섹스를 하게 되고, 그 대가로 여성은 사랑의 마음을 충족합니다. 

그런데 여성이 자위를 할 때는, 성적관심은 이미 확보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위에서의 생각과 상상은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자위를 하면서 나타나는 모습, 신음소리, 냄새, 상대와의 타이밍 등 기타 여러 가지에 대해 신경 쓸 것이 하나도 없이 오로지 내 멋대로 오르가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보니 여성은 섹스보다 자위에서 오르가슴을 훨씬 쉽게 느낍니다. 

이는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섹스에서 암묵적으로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상대 여성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합니다. 이에 더하여 남성의 성마음은 집중몰입을 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요소에 의해서도 섹스에 대한 집중이 무너지고, 그로 인하여 섹스 중 발기가 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성 역시 섹스보다 자위가 훨씬 손쉽고 편리합니다.

그만큼 남성도 자위를 할 때는 자신을 자극하는 성정보에 의해서 감각기관의 즐거움에만 집중하여 사정을 하면 됩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개념이냐면, 성기능장애로 섹스에서 어려움을 갖고 있는 남성도 자위를 할 때는 발기와 사정이 문제없이 잘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자위와 섹스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성마음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자위는 성인식의 비중이 가장 크며 섹스는 성표현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그러니 섹스와 자위를 동일선상에 놓고 연계해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기준 두 번째는, 자위가 과도해지는 근본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필요 적절한 자위 이외에 자위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위는 이미 마음과 성마음, 심리와 성심리가 작용하고 난 결과치이기 때문에 자위가 많아진다는 것은 자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과 성마음, 심리와 성심리에서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위가 과도해지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섹스욕구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자신의 마음에서 느껴지기를, 섹스욕구에 의해서 자위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섹스욕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섹스욕구가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근본원인인데, 아무도 그 이유는 생각해 본적이 없을 것입니다.

남자에게 섹스욕구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원인은 스트레스의 힐링 욕구입니다. 남자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이 스트레스를 회피하거나 제거한 뒤 즐거운 기분에 몰입하도록 작용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느끼던 기분이 완전히 전환되어 또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때 즐거운 기분의 극대치, 감각기관으로 인식되는 즐거움 중 가장 즐거운 것이 바로 섹스쾌락입니다. 즉, 긍정기분의 정점인 것이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를 잘 힐링하지 못하고 지속이 되는 남자일수록, 그리고 이 스트레스를 성적쾌락으로 힐링 해 본 남자일수록, 스트레스가 많아짐에 따라 섹스욕구가 강해집니다. 그로 인하여 자위의 빈도도 많아지는 것입니다.

반면 여자에게 성욕, 또는 섹스욕구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은 상처치료의 욕구에 의한 것입니다. 여성의 마음은 상처가 발생했을 때 일단 상처를 수용한 뒤, 상처가 발생한 그 본질을 이해하면 저절로 상처가 치료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상처에 대한 위로와 관심을 받으면 치료된 감정이 행복의 감정으로 전환합니다. 그러다보니 상황과 상대에 따라서 자신의 상처를 위로하고 공감해주며 관심을 주는 대상을 사랑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일이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의 작용원리를 알지 못하면 모두가 자신의 생각으로 해석하며 ‘저 사람은 분명 저래서 그랬을 거야. 이건 이렇게 돼서 이런 거야. 찾아보니 이건 이런 거래.’라고 덮고 넘어가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여성이 이해의 노력을 하려고 해도 정확한 이해는 쉽지가 않다보니 상처가 많은 여성일수록 위로와 관심을 요하는 관심의 욕구가 커지게 됩니다. 이 중 가장 강력하게 느껴지는 것이 성적관심이기 때문에, 상처를 성적관심으로 보완해 본 여성일수록 섹스를 통한 성적관심의 욕구가 강해지고, 이것이 과도한 자위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과도한 자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섹스욕구에 초점을 맞춰서 섹스욕구 자체를 어떻게 하려고 하거나 섹스욕구를 푸는 방법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이는 현상에만 집중한 왜곡된 방법으로서 이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언제나 의식으로 느껴지고 통제하는 것은 성마음과 마음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성마음과 마음이 작용하고 난 뒤에 느껴지고 자각되는 것이 의식이기 때문에, 이를 의식으로만 억압하려 하면 무의식중에 악화된 것이 폭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섹스욕구를 해결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가장 근본적으로 성마음이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할 때 -성에너지가 아닌 +성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체화시키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관념이 변화해야 하고, 그것이 성습관으로 체화되도록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그로인하여 결국 남성의 경우 자가 적인 스트레스 힐링능력을 강화시킬 +성에너지를 발생시켜야 하고, 여성의 경우 자가 적인 상처치유 능력을 강화시킬 +성에너지를 발생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성에게 스트레스 힐링능력이 강화되면 남성은 엄청난 열정과 활력으로 미래행복을 위해 주저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건강하고 열정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남성은 남녀노소 누가 보아도 매력적이고 자신 스스로도 자신의 인생에서 강력한 행복을 느끼며 살게 됩니다. 물질적인 지위나 경제적인 여건에 대한 압박감, 좌절감, 열등감에서도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남성은 가치추구에 있어서도 이전과는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위, 명예, 부, 성공은 자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남성 최고의 섹스능력입니다. 

결국 남성에게 최고의 섹스능력은 섹스를 잘 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가장 가치 있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능력입니다. 여기에 섹스를 잘 하는 능력과 한계가 없는 섹스쾌락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한편 여성에게 상처치유 능력이 강화되면 여성 역시 이를 강력한 열정과 활력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강한 사랑의 에너지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여성의 사랑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나눠주는 기쁨입니다. 이를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에너지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행복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무엇인가를 나눠주려면 자신 스스로가 충만해야 합니다. 자신이 충만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눠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희생이자 상처입니다. 

그러다보니 상처치유 능력이 강화된 여성은 주변 사람들이 그 여성의 행복을 느끼고 이끌려 올 뿐만 아니라, 그 여성으로 인하여 인간관계 자체가 힐링이 됩니다. 인간관계를 힐링 시킬 수 있을 정도의 행복이니 여성 자신은 얼마나 충만한 에너지를 갖고 살아갈까요?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주변 환경에도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행복을 만들면서 살아갈 자신이 있으며, 외로움, 공허함, 시기나 질투와 같은 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집니다. 이것이 여성의 여성력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섹스욕구에 대해서 단순히 성욕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성에너지를 발생시키며 살아가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의 섹스욕구는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섹스욕구가 과도해지고 그로인하여 자위가 과도해진다는 것은 자신에게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음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는 자위를 할 때 대상이나 감정을 결합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성에게든 여성에게든 필요에 의한 적절한 자위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위를 할 때 대상이나 감정을 결합하게 되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무조건 -성에너지가 강력해집니다. 가령 남성의 경우 자위가 순수한 몸의 흥분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에서 대상과의 섹스실현의 욕구로 이어지면 -성에너지가 발생하면서 스트레스와 섹스욕구가 더욱 강화됩니다. 또한 대상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면 그 대상에 대한 소유욕이 생겨나면서, 만약 그 대상과 연이 맺어지게 되면 소유하려 들고, 연이 맺어지지 못하면 소유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겨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성은 섹스에 있어서 감정이 결합되지 않는데, 유일하게 마음의 작용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 대상에 대한 소유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유라는 것은 이미 대상을 인간관계가 아닌 하나의 물질로 본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언제나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 여성의 경우, 특히나 여성의 감정은 지속되기 때문에 자위가 단순히 자위로 끝나지 않고 대상에 대한 감정으로 연결이 되면 여성은 무조건 -성에너지에 의해 상처가 발생되거나 기존의 상처가 확대됩니다. 결국 상처의 작용에 의해서 자위를 하고, 그 결과로 다시 또 상처와 성욕이 확대되면서 여성은 계속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를 사랑하고 싶거나 미워지게 되고,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게 되거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는 모든 것을 탓하고 원망하거나, 무엇인가에 끊임없이 의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에게는 자위가 +성에너지를 만드는 수단이 아닌 자기 위로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위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 본질적인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자위에 대한 오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고, 자위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면서 이것을 자신의 행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자위가 좋다, 나쁘다, 맞다, 틀리다가 아닙니다. 또한 자위를 섹스와 동일선상에 놓고 바라보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오류입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성인식과 성기억과 성표현이, 즉 성심리가 작용할 때 그것이 자신에게 -성에너지를 발생시키느냐, +성에너지를 발생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인간관계를 위한 것이지만, 성마음은 오로지 내 자신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성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성(性)은 마음에서 인간관계의 조화와 질서를 위해 논하는 윤리, 규범, 제도 등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 -성에너지라는 용어가 굉장히 생소하고, 얼마나 중요성을 갖는지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에너지가 어느 정도의 크기로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행복에 대한 흥망성쇠가 결정됩니다. 그나마 자위에서 발생하는 -성에너지는 섹스를 통한 -성에너지보다 훨씬 작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섹스욕구가 성욕을 증가시켜서 남성과 여성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확대시키는 근본적 요인이 되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이 -성에너지를 +성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것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본래 인간의 성마음과 마음은 성(性)을 통해 +성에너지를 발생시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성(性)의 본질이 자체가 왜곡되다보니 모두가 -성에너지를 발생시키며 살아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모든 심리적, 사회적 문제, 그리고 범죄가 야기됩니다. 결국 이는 미래 사회를 위해 모든 인류가 주목해야 할 작용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남성의 -성에너지를 +성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남성섹스테라피이며, 여성의 -성에너지를 +성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여성아카데미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