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감정기복으로 인한 슬픔이나 분노에 대한 반응이 확연히 차분해졌다. 어떤 결정을 할때 성급하게 결론 내리고 앞뒤 안가리고 진행하던 일들을 조금 여유있게 선택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후회하는 일들이 적어졌다. 내 주위에 사람들이 여럿 바뀌었다.  손절한 사람들 만큼 좋은 인연인 사람들도 만났다.

나에게 가스라이팅 하던 사람이나 나를 성적대상으로 여기고 이리저리 휘두르려 하는 사람들로 부터 내 자신을 보호할수 있게 되었단 느낌이 든다.

전에는 친한사람이 나를 모함하거나 이간질 하면 억울하고 분하고 해명하려고 속을 끓이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마음이 급해졌는데

얼마전에 그런 사건이 생겼을때 나를 모함한 그 상대방 여자가 불쌍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나는 언니가 어떤모습이여도 괜찮아 자신에게 좀더 관대해져서 편해졌음 좋겠다. 자기자신을 괴롭히지마" 라고

말하고 헛수작을 부리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던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내자신에게서 어떤 여유로움 마저 느껴졌다. 

내가 참 많이 바뀌었구나. 전에는 그런 상황에서 머리끄댕이 잡고 쌍욕을 했을텐데 .. 상대를 크게 신경쓰지 않게된건가 싶었다.

또 조금씩 내 주변사람들이 바뀌고 일 문제에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 나를 이용하려 하지 않고 나를 아껴주는게 느껴지는 사람들로 바뀌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7회차때는 과제가 잘 안되어서 내 자신에게 이따금 실망했다면 8회차에는 조금씩 습관화되고 있는게 아무생각 없지만 아무생각을 하고, 아무과제나 하는 내가 있었다.

8회차에는 여유로움이 많기도 했지만 일에 관련되서 어려움도 많았고 인간관계도 좋지 못해서 우울한 날들도 더러 있었지만 내 자신이 한심 하다거나 잘 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몸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무기력함이 안느껴지고 뭔가 벌떡벌떡 잘 일어나고 피곤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마음의 변화는 내안에 불안감이 드는 와중에도 금방 무엇인가 고요하며 잔잔해졌다. 이따금 별 이유없이 행복감이 들어 미소짓게 되는순간이 많았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아직은 부족하고 실수도 많고 어딘가 어설프지만  아카데미 원리를 믿고 과제를 수행하면 반드시 행복해 진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또 우울해지는 날이 올테고 우는날도 있고 다시 집착하는 날도 있겠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실수해도 다시 일어설거란 확신이 듭니다. 

나는 나를 믿게 되었고 내가 다시 노력한 만큼 과제의 원리는 나를 배신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평생 지속할겁니다.  

여성 아카데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