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전과 후의 차이:

내 마음가짐이 가장 다르다. 상대가 아니라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있다. 한달간 누군가에게 상처받는일이 있나? 있었나? 기억이 안난다. 없는거 같다.

하루중에 내 자신이 좋다란 생각을 많이 한다. 뭐 특별한 일은 없는 일상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별거도 아닌, 꽃이 예뻐서 커피향이 좋아서, 맛있은 음식을먹어서

항상 웃는 표정으로 말하는 내가 있다. 여전히 짜증나는 상황이나 사람에겐 가끔 뾰쪽하기도 하다

단, 크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고 무시하거나 단답형으로 대꾸하고 잊어버리게 된다. 

상처받아 아픈사람을 보면 별거도 아닌거에 울고 불고.,. 예전의 나를 보는것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해줄말은 별로 없다. 그저 힘내. 라고 할뿐이다. 

많은 여성들이 아카데미 동지가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종종한다. 

2)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

허벅지와 엉덩이에 근육이 조금 붙은느낌이 있다. 살은 조금 쪘지만  신경쓰이진 않는다.

3) 여성아카데미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

아카데미는 사랑입니다. 남은 10회차뿐 아니라 늙어 죽는 순간까지 과제하면서 행복하게 살수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몸으로 마음으로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수있게 되었어요

전에는 그사람때문에 그상황때문에 누군가때문에 죽고싶고 포기하고 싶고 버리고 싶었지만

이제는 나로인해 내가만든 상황에 살고싶고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야 제 자신을 미워하지않고 사랑하게 된것 같습니다.

나를 가장 사랑 할수있는 사람은 내 자신이란걸 배우게 되었어요